문희상의 희망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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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6-13 조회수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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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통신 122호 2016. 6. 13] 20대 국회의장에 출마하며....

(희망통신 1222016.6.13.)

    

*동 원고는 69일 제20대 국회의장 당 내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분들에게 친전으로 발송됐던 원고입니다.

 

20대 국회의장에 출마하며....

 

의원님!!

 

대한민국은 지금 총체적 난국입니다.

정치는 없고 통치만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 남북관계는 6.25 이후 최악입니다. 경제는 엉망진창이고 민생경제는 파탄 직전입니다. 부채는 국민총생산의 세배를 넘어

부채공화국이 됐습니다.

실제 상황보다 더욱 어려운 것은 모든 국민에게 희망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4.13총선에서 새로운 희망과 기대의 싹이 시작되었습니다. 16년만의 여소야대의 국회도 그렇고 우리당이 제1당이 된 것도 그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20대 국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세 가지 방향과 세 가지 급선무를 꼭 실천해야 합니다.

 

<성숙한 국회를 향한 세 가지 방향>

 

첫째는 입법부의 권위회복입니다.

박근혜정부의 오만과 불통 속에 지금같이 입법부가 행정부의 시녀가 되고 통법부로 전락한 적이 없었습니다. 총체적 실정, 무능과 무책임을 야당, 여당, 결국에는 국회에 떠넘기며

야당 심판, 국회 심판까지 주장하며 국회를 모멸했습니다. 급기야 4.13총선 민의도 묵살하고 국회를 짓밟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기본 즉 3권분립(견제와 균형)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대통령에게 당당하게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장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할 말

다하는 정치인은 여야를 통틀어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제가 있다고 자부합니다.

 

둘째는 1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협치와 통합의 국회로 가야 합니다.

이제는 행정부에 대해 사사건건 트집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만 가서는 안 됩니다.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행정부에 협조할 것은 담대하고 과감하게 협조해야 합니다.

 

또한 3당 체제의 협치와 통합의 국회를 위해선 검증받은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2014년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때 당내 싸움, 여야 싸움이 없었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그러면서도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9월 말 국회등원, 10월말 세월호 3법 협상 타결, 12년 만에 122일 새해예산안을 법정시한 내에 처리했습니다. 그 결과 비대위 출범 당시 13~16%에 머물던 당 지지율이 30%선에 육박했던

것입니다.

 

셋째는 일 잘하는 실력 국회입니다.

그동안 국민들은 국회를 계파와 정파 간 싸움, 여야 간 싸움터로 보고 있습니다. 허구한 날 정쟁을 일삼는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합니다. 국회가 나라 걱정하고 민생에 밀착한

정책대안을 만드는 일에 바쁜 국회가 되면 싸울 시간도 없을 것입니다.

 

   

<20대 국회의 세 가지 급선무>

 

   

다음으로 세 가지 급선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개헌과 선거법 등 정치개혁 실천입니다.

지난 30년간 헌법, 선거법, 정당법, 국회법, 정치자금법 등에 관한 논의가 무성했습니다. 이제 개헌과 정치관계법에 대한 결론을 내겠습니다.

 

둘째는 남북관계 개선입니다.

올해 미국대선이 있고, 내년에는 우리의 대선이 있습니다. 남북관계 전환의 물꼬를 틀 골든타임인 것입니다. 남북국회회담, 특별입법과 결의안 등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교류와 협력의

남북관계를 다시 만들어가겠습니다.

 

셋째는 국민대타협입니다.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인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 양극화와 불균형에 대응하여 포용성장과 복지 실천의 국민대타협에 앞장서겠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역할>

 

대선까지 1년 반 남았습니다. 국민들이 만들어준 3당체제와 절묘한 총선 결과가 대한민국의 정치를 희망적으로 바꿔간다는 평가를 받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에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며, 국민이 절망에서 벗어나 꿈과 희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충청, 호남, 경기 등 지역 역할론도 있겠지만, 우리가 수권능력을 보여주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 이상의 정권교체를 위한 대선운동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부정선거, 관권선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회의장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소명 실천의 마지막 기회>

 

천신만고 끝에 공천을 받아 6선의원이 되고, 또 제1당이 되는 순간 하늘이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더 주신다는 전율을 느꼈습니다.

 

저는 1980년 김대중 선생님을 모시고 연청을 만들면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매 맞고 고문당하고 세무조사로 한때 의정부 갑부 소리를 들었던 재산을 다 날리고 고초도 많았습니다.

 

이제 지난 40년간의 드라마 같은 정치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국회의장 자리에 남김없이 쏟아 붓겠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먼저 가신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 두 분을 저 세상에서 만나면,

그분들이 그토록 바꾸기를 원했던 세상인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한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넘치는 세상, 통일의 꿈이 무지개처럼 솟아오르는 세상, 그리고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골고루 잘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그런 세상을 완벽하게 만들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 6. 9

 

문희상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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