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의 희망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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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11-27 조회수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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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통신 117호 2015. 11. 27] 지금은 국민들과 함께 ‘단일대오’로 흐트러짐 없이 민주주의를 지켜가야 할 때...

(희망통신 1172015.11.27.)

 

지금은 국민들과 함께 단일대오로 흐트러짐 없이 민주주의를 지켜가야 할 때...

 

* 이 원고는 20151127일 제167차 최고위원회의·중진의원 연석회의의 모두발언을 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에 게재된 그대로 올린 것입니다.

 

일시: 20151127일 오전 9

 

장소: 국회 본청 245

 

지금 우리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우리가 최근 맞고 있는 이 상황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이 그토록 원했던 민주주의가 아니다. 권력에 의해 국회가 무시당하고 국민이 무시당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본질이 아니다.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야당을 향해서 맨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자기 할일은 안하고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위선이다. 또 국회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그렇게 보인 측면이 있고 그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해도 대통령의 발언은 너무 지나치다. 국회에 대한 전면부정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정치는 없어지고 통치만 있다. 대통령이 국회와 국민을 통치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지국장이 한국 대통령이 자국시위대‘IS’에 비교했다. 이건 정말이다라고 했다. 국민을 IS취급하는 대통령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모든 것을 다 끌어안고 가야한다. 대통령은 모든 가치의 총화이고, 국정의 최종 결정권자이고, 최고 책임자이다. 최고 책임자는 누구에게도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결코 남 탓을 해서는 안 되는 외롭고 외로운 지존의 자리이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은 전부 남 탓만 하고 있다. 맨 처음에 야당 탓하더니, 다음에는 여당 탓 하고, 이제는 국회 탓을 하고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위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읽고 앞장서서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국민과 함께 젖 먹던 힘까지 합쳐 싸워도 시원치 않을 이때에 우리 야당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배가 침몰하기 직전상태에서 배의 선장이나 하려고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는 듯 보인다. 그야말로 암담하고 참담하고 부끄럽다. 저 혼자 살겠다고 호시탐탐 뛰어내리려는 사람, 속수무책으로 우물쭈물 시간만 보내는 나를 포함한 지도부 한 분 한 분, 세월호 참사와 무엇이 다른가. 당이 살아야 도 있고, ‘도 있고, ‘도 있는 것이다. 똘똘 뭉쳐도 모자를 판에 분열돼서 어쩌자는 것인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이 참담한 현실에서 치열하게 싸워야 할 상대가 누구인지를 직시해야 할 때다. 지금은 국민들과 함께 단일대오로 흐트러짐 없이 민주주의를 지켜가야 할 때임을 명심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사진 우리 다 떼어야한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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