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의 희망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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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2-13 조회수 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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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통신 36호] 열린우리당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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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을 떠납니다
. - 대통합이 12월의 승리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


가슴이 미어져 옵니다. 100년 정당의 약속을 못 지킨 모든 책임은 고스란히 떠안고 가겠습니다. 대통합 대열에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합류하며 열린우리당을 떠납니다. 어떤 비난이라도 감수할 것입니다. 훗날 책임질 일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을 사랑하고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 전당대회의 대통합 결의는 절체절명의 지상과제

저는 지난 2월 14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의 감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희망마저 꺼져가는 시점에서 열린우리당의 전당원은 전당대회의 대결의로 대통합 신당 추진을 결의하였습니다. 정권재창출이라는 꺼져가는 불씨가 다시 피어오르는 순간 이었습니다.

2월 14일 전당대회에서 전당원이 명령한 지상과제는 바로 평화·개혁·미래 세력의 대통합이었습니다. 대통합을 통한 정권 재창출이었습니다. 수구 부패세력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는 것이 바로 역사의 흐름을 되돌리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전당원의 대통합, 이 결의는 2007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며, 대의입니다. 역사의 흐름과 정확히 일치하는 절체절명의 지상과제입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하루하루를 시간의 압박과 싸워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평화·개혁·미래 세력의 대통합 실현을 위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자 합니다.

■ 대통합이라는 마지막 임무 위해 탈당

안타깝게도 전당대회의 대결의를 통해 지도부에 대통합 추진 권한을 준 4개월의 시한이 어제로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통합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방이 꽉 막혀있는 형국입니다. 지리멸렬해질 수 있는 대통합의 위기입니다. 이대로 대통합의 불씨를 꺼트릴 수는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주저할 시간도, 망설일 시간도 없었습니다.

절박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분연히 일어나 대통합을 위해 탈당을 결심하였습니다. 이것이 전당대회에서 당원인 저에게 부여한 마지막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 한나라당의 집권은 역사의 역류

지금의 현실은 평화·개혁·미래 세력의 대통합 없이는 정권 재창출은 일말의 기대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말 두려운 것은 정권을 잃는 것이 아니라, 수구부패 정당 한나라당의 집권으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만들어낸 10년간의 역사적 성과가 ‘잃어버린 10년’이라 평가절하되고 왜곡되어 묻혀버리는 것입니다.

수많은 희생자의 피와 눈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평화와 개혁세력이 이룩해 놓은, 10년간의 대변혁에 대한 역류가 두려운 것입니다. 평화·개혁·미래 세력 모두가 한순간 무능세력, 실패세력으로 매도당하고 해체되어 사장당해 버리는 역사적 뒤틀림은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한나라당의 집권을 이대로 지켜볼 수는 없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온몸을 던져 대통합을 위한 또 하나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불씨를 살릴 부싯돌이 되겠습니다. 젖 먹던 힘을 다해 제세력의 대통합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반한나라당의 단일 대오를 구축하는데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 대통합을 통한 1:1 구도는 반드시 승리를 가져다 줄 것

평화·개혁·미래 세력의 대통합은 12월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 대통합의 흐름은 대세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 흐름은 반한나라당, 범여권 단일 후보 선출의 결실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1:1 구도에서 우리의 승리를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에게는 민주주의를 신봉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평화를 사랑해온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혁과 전진을 통해 역사를 발전시켜온 저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이끌며 시대정신을 꿰뚫어 본 두 대통령을 만든 세력이 함께하고 있으며, 현명한 지지자들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의 유력 후보군에는 개발독재의 상징과 군부독재의 상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후보는 물론 원로와 지지자 모두가 과거에 갇혀 어느 누구도 역사의 흐름을 꿰뚫어 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 세력들이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시대정신과 역사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을 것입니다.


■ 분열과 배제가 없는 대통합의 길로 갑시다

탈당을 결행하는 지금, 허허벌판으로 나가는 떨리는 심정입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겠습니다. 평화·개혁·미래 세력의 대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살리기 위해, 전당원이 부여한 마지막 임무를 다하기 위해 죽을 각오를 갖고 임할 것입니다.

대통합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역사와 국민 앞에 씻지 못할 죄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삼십년 생을 바쳐온 정치인생을 계속할 의미를 상실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6월입니다. 6월 항쟁의 희생을 통해 민주주의를 쟁취한 기억이 곳곳에 묻어나는 달입니다. 또한, 오늘은 6.15 남북공동선언 7주년이라는 평화의 상징인 날입니다.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평화를 끝까지 지켜내야 합니다. 최고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반민주· 반평화 세력인 한나라당을 향해, 반한나라당의 기치를 내걸고 모두가 손을 잡아 한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2007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사심을 버리고, 분열과 배제가 아닌 대통합의 대열에 다함께 동행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죽을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2007년 6월 15일
문 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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