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의 희망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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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2-13 조회수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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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통신12호]블루오션,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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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

베스트셀러는 그 당시 대중의 관심사와 시대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블루오션’이라는 경영전략 서적이 몇 개월째 베스트셀러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많이 답답하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식이 충만한 듯 합니다. ‘블루오션’이라는 말자체가 갖는 이미지가 이미 매력 있는 서적의 조건을 갖췄더군요.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경영전략이론을 정치에 끌어다 붙이는 것도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 교수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레드오션’에만 급급해 한다고 비판을 했고, 그제는 박근혜 대표가 블루오션 정치를 얘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이론 등을 정치권으로 끌어들여 사용하는 것에 그리 동의하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제 박근혜 대표가 말씀한 내용은 공감하는 부분이 아주 많았습니다.
“정당간의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국민이라는 푸른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정치. 정치를 위한 정치, 권력투쟁을 위한 정치를 버리고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새로운 정치”

저와 일백프로, 일천프로 일치되는 생각입니다. 매우 환영하는 바이나, 정말 아쉬운 점은 현 상황에서 말씀과 행동이 다른 것 같아서 서운한 마음이 남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연정제안이 바로 ‘정당간의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국민이라는 푸른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정치’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덧붙이면, 국민통합을 위한 상생의 정치가 바로 ‘블루오션 정치’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는 역대 정부에서부터 지금까지 여와 야로 나뉘어 서로 적대시하는 분열적 정치행태들을 너무도 많이 봐왔습니다. 가장 큰 원인이 지역주의 정치구도 아닐까요.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금도 그 때 불타오르던 광화문의 촛불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연정제안, 아니 지역구도 해소를 위한 선거구제 개편 논의만이라도 공론화시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방안을 찾아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

정치와 민생은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역주의를 극복해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민생경제를 일으키는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민생은 민생대로, 지역주의 극복 논의는 논의대로 함께 추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정치인은,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드리자’는 한 목표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 동료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방향을 향해 걷고 있는 동행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료애적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어떤 것이, 우리안의 갈등과 대립을 없애고, 국민통합과 상생의 ‘블루오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인지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블루오션 경영전략은 경쟁을 통하지 않고 기업 스스로가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해 나가는 것입니다. 블루오션 전략으로 성공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사업 출발 단계에서는 아예 시장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에 있어 블루오션 전략을 말한다면, 선두주자는 노무현 대통령과 2002년 새천년 민주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인터넷 정치를 통해 새로운 정치통로를 창출한 바 있고, 새천년 민주당은 국민경선을 통해 국민들의 정치참여를 확대시킨 바 있습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들이었습니다. 이후 너나 없이 인터넷과 국민경선으로 뛰어 들게 되었으며, 이제는 경쟁이 심해져 레드오션의 영역으로 넘어갔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제 또다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블루오션을 누군가가 찾아내겠지요.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서 제안한 ‘연정이라는 정치형태’가 극단으로 치닫는 지역대결 구도를 허물고 보다 가치혁신적인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도 있음을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박 대표와 상생의 정치를 약속했던, 손가락의 따뜻한 온기가 진정이었음을 믿고 있습니다. 올여름엔 확 트인 바다를 한번 보고 싶습니다. 저도 요즘은 많이 답답한 모양입니다.


2005년 8월의 첫째날 밤.......
문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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