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의 희망통신

이름 관리자 이메일 test@test.com
작성일 2012-02-13 조회수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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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통신5-병상에서의 편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병실의 창 밖으로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조금 있으면 4월이군요.
신록이 우거지고 개나리 진달래꽃이 피어나면 우리네 삶의 고단함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겠지요.

난생 처음 당하는 교통사고. 죽음이 무척 가깝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마음은 차분해지고 공포감도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제 막 재롱을 피우기 시작한 네살바기 손녀 경은이를 못 보게 되는 것이 억울했습니다.

무엇을 위해 바쁘게 살아왔는가 하는 본질적인 물음이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병원 응급실에 후송되자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통증이 덮쳐왔습니다. 응급처치와 각종 검사를 받은 후, 생명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일단 안심이 되었습니다.


공식 선거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했습니다. 당원 동지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2주정도 안정가료를 받아야 한다지만, 내 한 몸 돌보자고 언제까지 병상에 누워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이번처럼 당원동지들의 사랑을 깊이 느낀 적도 없습니다. 어느 분은 당원게시판에 저를 지지하지 않지만 쾌유를 빈다고 쓰셨습니다.
그 문구를 보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당의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지애, 당에 대한 사랑,
우리가 하는 일이 올바르다는 확신!
우리당은 동지애와 신념의 힘으로 움직입니다.
이것이 우리당을 다른 당과 구별지우는 특징입니다.

4.2 전당대회는 이처럼 당을 통합하는 힘을 모으고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대가 국민적 축제분위기 속에 치러질 수 있도록 당원동지들 모두 가슴을 활짝 열어 주십시오.

앞으로 남은 열흘,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며칠 결석한 것에 대한 벌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의 쾌유를 빌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5. 3. 23
부산에서 문 희 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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